지난 2006년부터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 규모가 7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6일 금융감독원의 자료(2006년~2013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 규모가 6조7546억원이고, 적발 건수는 238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민병두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에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 금액은 3조7533억원이고, 적발 건수는 1779건에 이른다"며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본격적으로 터지고 저축은행 퇴출이 한참 진행된 이후 조사된 결과는, 차명계좌를 활용한 비리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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