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엘헤니 인종차별 경험 고백 (사진= 한경bnt)
배우 문소리가 다니엘 헤니의 인종차별로 인해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문소리는 함께 호흡을 맞춘 다니엘 헤니와 절친한 우애를 자랑했다.
문소리는 "헤니를 보면 왕자처럼 자랐을 것 같은데 어릴 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픔이 많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색인종이라고 차별을 받았다고 들었다. 때문에 본인 태생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사춘기 시절에 고통이 꽤 컸다더라. 그런 경험들이 연기할 때 정말 깊은 감정으로 나오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문소리는 "연기가 아니였다. 그냥 헤니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절로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되더라"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문소리는 남편이 최고의 스파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안영희`로 분했고, 헤니는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 역할을 맡았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던 마누라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 영화로 오는 9월 초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