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컬러를 빼고는 이번 시즌을 논할 수 없다. 화이트 컬러는 가장 무난하고 보편적이지만 가장 시크한 컬러이기도 하며, 얼음처럼 차갑고 눈처럼 시원한 느낌으로 여름에 입기 제격이다.
스타일링할 때 상의나 하의 중 한 가지 아이템을 골라 화이트로 매치하면 훨씬 밝고 화사해 보일 수 있으며, 재킷이라도 화이트 컬러는 한결 시원한 느낌으로 연출가능하다.
화이트 컬러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 중 하나는 피케셔츠. 단조로운 여름 패션에 스마트한 감각을 입혀주는 피케셔츠와 화이트 컬러의 만남은 시원함과 세련미를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 더욱 깔끔한 인상을 심어준다.
여기에 최근 팬츠 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화이트 버뮤다 팬츠를 매치하면 트렌디한 올 화이트 패션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 컬러가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된다면 컬러풀한 포인트가 들어간 화이트 티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도 화이트를 더하면 스타일 지수는 더욱 올라간다. 화이트 컬러 선글라스와 밀짚모자는 전체적인 룩에 시원한 포인트를 주면서 여유로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는 어떤 컬러 의상에도 두루 잘 어울리며, 스타일 전체를 깔끔하게 마무리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가방 또한 빠질 수 없다. 화이트 컬러 백은 여름에 가장 빛을 발하는 백으로 어떤 룩과 매치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좀 더 경쾌한 느낌의 화이트 백을 메고 싶다면 비비드 컬러가 더해진 스타일이 좋다. 이는 트렌디할 뿐만 아니라 청량한 느낌이 더해져 리조트 룩에도 잘 어울린다. (사진=라코스테, 헤드그렌, 린다패로우 바이
한독, 포니, 브루노말리)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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