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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사망 박용식은 누구? '전두환 닮았다는 이유로 7년동안 방송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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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식씨가 2일 오전 사망했다는 보도가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故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1980년대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했다.

1988년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어쩐지 조짐이 안좋고 상황이 쪼여오더라"며 "방송사 고위층이 어느날 앞으로 방송출연 어렵게 됐으니 `그리 알라`는 거다. 올 게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전두환을 빼닮은 외모 때문에 제5공화국 때 4년 동안 출연금지를 당하여 약 10년간 방학동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면서 생계를 근근히 유지했다.

1988년 전두환 정권이 물러나고 나서야 다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비운의 배우였다.

1991년 7월 19일 전두환은 박용식씨를 직접 만나 "나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랬다"며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라는 말을 해 박용식의 마음을 달랬다.

특히 전두환씨 역시 박용식의 얼굴을 보며 `정말 닮았다`는 탄성을 수차례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그의 유명한 에피소드는 드라마 `선덕여왕`을 찍을 당시로 돌아간다.

2009년 9월 5일 선덕여왕 32회분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노승 역을 맡은 단역배우가 2009년 9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무려 2박 3일 동안의 기간이 부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사를 끝내 외우지 못한다.

이에 선덕여왕 제작진은 박용식을 급하게 모셔와 노승의 배역을 맡기게 된다.

이때 박용식은 단 30분 만에 대사를 완벽하게 외워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1965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2004년 경희방송예술인클럽 초대 회장에 취임했고 2011년까지 주식회사 세덴회장으로 경영을 맡기도 했다.
슬하에는 성우 박지윤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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