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비수기인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이 2년여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 달보다 0.52% 상승하며, 2011년 10월 이후 2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별로는 성동구가 한 달간 0.9%나 오른 가운데 강서구 0.83%, 서대문구 0.77%, 성북구 0.75% 등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또,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64%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연립과 단독도 0.44%와 0.23%씩 올라 201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 달에도 지속되면 수요가 몰리는 가을 이사철에 `전세 대란`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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