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최승재)는 7월31일 인터넷 거대 공룡 NHN(네이버)의 불공정 행위와 인터넷 골목상권 침탈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750만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 「소상공인 네이버 대책위원회(위원장 권순종 부동산조합이사장)」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재 창준위 위원장은 “NHN이 연매출 2조원이 넘는 인터넷 거대공룡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콘텐츠 제공자이자 사업파트너였던 750만 소상공인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나, NHN은 그 어떠한 상생의지도 없이 ‘슈퍼 갑’의 지위를 철저히 이용해 소상공인의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네이버 대책위는 지난 29일 NHN이 발표한 상생방안 또한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면피용으로 상생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논란의 핵심인 아이디어 베끼기와 독과점 문제, 문어발식 소상공인영역에 대한 사업 확장 등 시장 지배력 남용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순종 네이버대책위원장은 “NHN의 과도한 사업 확장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골목상권 침탈피해와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 강요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심함에도 이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미미해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라며 네이버와 각을 세웠습니다.
소상공인 네이버 대책위원회는 지속적으로 NHN에 의해 야기되고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소상공인들의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매주 「소상공인 NHN 피해 사례 보고회」를 통해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1차 소상공인 NHN 피해 사례 보고회는 다음달(8월) 7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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