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31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가 셀트리온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매각설은 급격히 확산됐다.
하지만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각설에 대해 "JP모건과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은 없고 아스트라제네카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31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로 매각설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가 이상급등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서정주 셀트리오 회장이 매각 의사를 밝힌 이후 6월까지 3만5000원을 넘나들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3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5400원으로 마감, 한 달여만에 주가가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 기준 매출 270억 달러로 글로벌 제약회사 중 7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회사로 올해 심혈관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옴테라(Omthera)인수에 합의한 바 있다. 또 호흡기 질환 전문 제약기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