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관망세를 이어간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 0.16% 내린 1914.03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발표될 미 2분기 GDP 속보치와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컸습니다.
기관이 1천억원 넘게 사며 지수를 지탱했고, 외국인도 46억원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며 8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11억원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6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가운데 전기가스, 음식료품, 통신, 기계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 은행, 증권, 전기전자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78% 떨어진 128만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1~2%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이며 5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88포인트, 1.44% 오른 554.31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억원, 342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546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일본 임상시험 성공소식에 가격제한선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거듭 경신했고, 젬백스 또한 영국의 신약 허가 공동연구 제안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