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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경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뒤편 논에서 이씨의 위·아래 겉옷과 속옷 등이 발견됐다. 발견된 옷은 실종자 이씨가 지난 24일 집을 나설 때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밖에 살해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24일 전북 군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정 경사를 만나러 나간 여성 이 모씨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씨가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진 정 경사는 25일 경찰 조사에서 “이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뒤 잠적했다. 이후 26일 정 경사가 변장을 한 채 군산에 잠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군산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 경사는 26일 오후 3시경 대전 동구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CCTV에 모자를 쓴 모습이 포착됐고 오후 6시 50분쯤 군산 대야행 버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력 500여 명을 투입해 정 경사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군산시 대야공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 씨의 인상착의 등을 담은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했다.
또 경찰은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이씨의 옷이 발견되자 사건을 실종에서 살해사건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 경사가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옷을 가져다 논에 놓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옷이 발견된 장소는 그동안 경찰이 여러 차례 수색을 한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