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도쿄 외환시장의 일일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습니다.
29일 발표된 일본은행과 도쿄외환시장위원회의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물과 선물, 스와프, 옵션 등의 거래를 모두 포함한 도쿄 환시의 일일 거래량은 지난 4월 3천 48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10월 일일 거래량 3천5억 달러보다 15.8%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치입니다.
호시노 아키라 도쿄 외환시장위원회 회장은 "거래량이 리먼브라더스 위기 이전 수준을 능가해 새 기록을 세웠다"며 "엔화를 거래하는 외국 투자자들이 계속 늘고 있어 도쿄 환시의 거래량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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