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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흉터 치료 전, 상처 난 뒤 흉터 최소화하는 방법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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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즌이다. 휴가철에는 바다나 산, 계곡 등으로 야외활동을 많이 떠나게 되는데 이때 넘어지거나 부딪치고 물가에서 해파리에 물리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생기기 쉽다. 모처럼의 휴가로 들뜬 마음 때문인지 피서지에서 의외로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굿 성형외과(최성안 원장)의 도움을 받아 상처가 발생했을 때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넘어지거나 부딪쳐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가 나 쓰라린 통증을 느끼게 되는 찰과상은 휴가철 가장 흔히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넘어져서 생긴 찰과상에는 흙이나 풀 같은 이물질이 묻기 쉬운데 이런 이물질은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이물질 제거를 위해서는 흐르는 식염수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식염수가 없다면 수돗물을 이용할 수도 있다. 더러운 이물질이 묻어있는 채로 있는 것보다 수돗물로 씻어내는 것이 상처치료에 도움이 된다.
만약 피가 계속 난다면 거즈로 덮고 반창고를 붙여서 고정하거나 손으로 출혈부위를 눌러주면 된다. 상처를 덮는 데는 탈지면 등의 솜보다는 거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한 솜은 노출된 상처에 붙어서 오히려 이물질로 작용한다.

이때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상처가 숨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크림, 오일, 비타민 E캡슐 같은 것으로 상처 부위를 덮게 되면 상처가 스스로 치유되는 과정을 더디게 만든다. 상처 주변에 몇일 동안 생기는 액체(삼출액)은 상처 치유를 위한 좋은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몇 가지 사항을 지킬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흉터를 줄일 수 있다. △상처부위가 물에 닿지 않게 할 것 △상처를 보호해주는 밴드 사용 △감염이 의심되는 겨우 항박테리아 리퀴드 사용 △하루 혹은 이틀 후에는 항상화 성분과 재생성분이 배합된 가벼운 젤모이스처라이저 혹은 세럼 얇게 바르기 △상처부위에 대한 선스크린 자제와 자외선 노출방지 등이다.

또한, 딱지가 형성될 경우 절대 뜯지 않는 등의 세심한 행동도 도움이 된다. 강한 향의 비누, 알코올, 퍼페민트, 멘톨, 시트러스, 유칼립투스, 클로브, 캠퍼, 혹은 모든 종류의 민트를 함유한 화장품은 상처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흉터가 생겼다면 물리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 흉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미적 관점뿐만 아니라, 흉터가 정신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처럼 항상 노출된 부위에 흉터가 있으면, 심리적인 위축감으로 인해 성격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얼굴흉터를 비롯해 흉터는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 드물었기 때문에 흉터치료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시술하기 까다로운 흉터치료도 이제는 시술 가능한 분야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 최성안 원장(굿성형외과 흉터 전문의)은 “흉터는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며 “흉터로 인해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경우라면,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흉터 치료는 다른 질환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 흉터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흉터상태를 보아 재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최 원장은 “얼굴흉터로 인한 외모콤플렉스는 대인관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보다 원만하고 건강한 성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흉터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흉터치료는 치료시기가 치료 효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무엇보다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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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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