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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반응, "4번 타자의 가치있는 활약"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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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활약에 일본 언론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대호 일본반응(사진=해당경기영상)

이대호는 25일 일본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홈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일본에서는 이대호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이날 스포츠닛폰은 "이것이 4번 타자가 할 일이다"라며 이대호의 활약샹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대호는 17호 홈런을 터뜨린 상황에 대해 "포크볼이 밋밋하게 들어 왔으며, 홈런을 노리고 있지 않았다"며 "올스타전부터 피로가 쌓여 힘들었다. 그래서 배트의 무게를 5~10그램 정도 가볍게 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것이 바로 뛰어난 재능"이라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은 이대호의 맹타를 칭찬했다. 산케이는 "승리의 주역은 이대호다. 4안타 2타점의 가치 있는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대호 다운 활약이다. 오릭스의 든든한 거포가 반격을 이끌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대호의 활약에 일본 누리꾼들 역시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누리꾼들은 "오늘의 히어로는 이대호다" "오늘은 이대호가 수훈갑인 선수" "이대호의 이런 타격 기술을 보면 3할2푼 밖에 치치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 등의 글을 남겼다.

또한 국내 야구팬들은 "이대호는 역시 거포다" "한국 야구의 자존심 이대호 대단하다" "이대호 이제 미국으로 가서 추신수, 류현진과 함께 야구하자" "이대호 후반기 좋은 활약에 홈런왕하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대호는 26일 세이부돔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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