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이 심술 가득한 남편으로 변신했다.
최근 공개된 JTBC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서영명 극본, 이민철 윤재원 연출)의 스틸 사진에서 백일섭은 극중 아내인 선우용녀를 윽박지르는 남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극중 종갑(백일섭)은 복자(선우용녀)를 평생 구박하면서 산 70대의 가부장적 가장. 지독한 구두쇠로 70이 넘은 나이에도 가계부를 검사하고 복자가 목욕탕 가는 것까지 날짜를 계산할 정도에다 불같은 성질에 여성 비하 의식도 강한 인물이다.
사진 속 백일섭은 이 같은 극중 종갑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듯 무언가를 항변하는 선우용녀를 대놓고 무시하거나 오히려 더 크게 윽박지르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촬영에서 백일섭은 마치 실제 화가 난 것 처럼 제자리에서 발까지 구르며 극중 종갑의 모습을 표현,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후배 연기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에서 종갑은 평생 무시하고 살아 온 아내 복자에게 막내딸의 결혼식 당일 이혼을 요구당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다음달 5일 첫 방송.(사진=JT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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