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기관 개편안 논의가 어느 정도 합의점에 이르자 해당 기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노조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정책금융기관 통합안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성욱제 정책금융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보신주의가 극에 달한 정부 관료에 의한 공사와 산은의 통합은 원칙도 없고 논리도 없다"며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정부 불신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 위원장은 "말로만 중소기업을 위하는 척하면서 대기업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목소리 작고 힘 약한 산하기관의 팔만 비틀겠다는 금융위의 작태는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금융공사 노조는 이날 오후 6시 금융위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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