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철은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언제 어디서 비가 내릴지 몰라 패션 피플을 고민하게 만든다. 아끼는 아이템들이 비에 젖으면 그것보다 마음 아픈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갖 노력으로 나의 아가들을 사수하는데 성공했을지라도 신발만은 젖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어차피 젖는다면 젖어도 상관없는 레인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레인부츠로 세련되게~
몇 해 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레인부츠는 방수 기능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을 만큼 디자인도 화려해졌다.
아이더의 로레인 레인부츠는 화려한 비비드 색상과 세련되면서 날렵한 디자인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종아리 부분이 부츠에 쓸리지 않는다. 업체 측은 ‘안쪽에는 내피 원단을 덧대어 땀이 차거나 끈적거리지 않아 쾌적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고 통고무창 아웃솔을 적용해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웠다.
에이글의 미스 줄리엣 보트 러버부츠는 발목 길이의 쇼트 컷 제품으로 무릎길이의 제품보다 시원하게 신을 수 있다. 또한 4cm 굽을 적용해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내부를 기능성 나일론 소재로 처리해 흡습 기능과 속건성이 강화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락피쉬 오리지널 글로스 레인부츠는 슬림한 디자인에 레드, 그린, 바이올렛의 상큼한 색상으로 활력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관계자는 “천연고무를 함유해 가볍고 내부가 100% 면으로 이루어져 땀 흡수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아쿠아 슈즈로 실용적이게~
남성들에게는 운동화형 아쿠아 슈즈가 인기다. 아쿠아 슈즈는 물에 젖어도 빨리 말라 비오는 날 신기 편하고, 통풍 기능을 갖춰 무더운 날에 시원하게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머렐의 워터프로 마이포는 뛰어난 안정성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가벼운 등산이나 다양한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 효과적이다. 관계자는 “에어쿠션 중창을 적용해 보행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나일론 아치 생크를 삽입해 신발 뒤틀림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여성용에는 큐폼기능이 포함돼 발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남녀 각 4컬러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고스트는 발수 시스템이 적용돼 빠른 건조가 가능하고 맨발 착용 시에도 우수한 착화감과 통기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벨크로 테이프(찍찍이)가 적용돼 착화와 사이즈 조절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갑피는 통기성과 속건성이 뛰어난 싱글 메쉬, 내부는 부드러운 착용감을 주는 멀티 스판 소재를 사용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케이스위스 아쿠아업은 기존의 아쿠아 슈즈에 러닝화 기능을 접목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가볍고 물 빠짐이 용이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러닝화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중창을 보강했다. 또한 쿠셔닝 및 충격흡수가 뛰어나며 고급 갑피를 사용해 발의 움직임을 편하게 하고, 최소한의 봉재선과 패턴을 적용해 양말 같이 얇고 가볍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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