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의 드라마 촬영현장 사진이 화제다.
내달 7일 첫 방송될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홍정은 홍미란 극본, 진혁 연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이 한 여름의 더위와 싸우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긴 촬영 사진이 23일 공개됐다.
초여름에 시작된 `주군의 태양` 촬영은 장마기간까지 겹치면서 촬영 스케줄이 시시각각 변동됐던 터. 게다가 작품의 특성상 오후 늦게 이뤄지는 촬영이 많은 탓에 밤샘 촬영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배우들은 지친 기색 없이 서로의 사기를 북돋아주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들은 매 촬영 때마다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웃음이 만발한 촬영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오만방자 재벌남 주중원 역을 맡은 소지섭은 카메라 앞에서 차갑고 삐딱한 표정과 말투를 지었다가도 어느새 꽃미소를 지어 현장을 달구고 있는 상태. 음침한 독거녀 태공실 역의 공효진 역시 카메라 뒤에서는 어두운 표정을 거둔 채 사랑스러운 공블리 미소를 보여줘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소지섭과 공효진은 극 중 티격태격, 옥신각신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촬영하다가도 감독의 오케이(OK) 사인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웃음을 쏟아내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촬영 후 옷매무새를 챙겨주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소공커플의 케미를 입증, 촬영장 스태프들의 농담 섞인 질투를 사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공효진의 물오른 코믹 연기에 박장대소하기 일쑤인 서인국은 막내답게 지친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아이스 커피를 돌리는 귀여운 물량공세로 촬영장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제작사 본팩토리 관계자는 "`주군의 태양` 출연진들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전 스태프들도 힘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고 소름 끼치게 만들 `주군의 태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주군의 태양`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방송된다.(사진=본팩토리)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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