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웅진케미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접수를 마감했는데요.
LG화학 등 대기업들이 참여해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훈기자!!
<기자>
웅진케미칼 인수전에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오후 4시 웅진케미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과 GS에너지, 롯데케미칼, 태광산업, 휴비스 등을 비롯해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GS에너지와 태광산업은 웅진케미칼 인수 추진을 위해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웅진케미칼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역삼투 멤브레인 필터를 개발해 수처리 분야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처리 사업에 관심이 높은 주요 화학업체들이 인수전에 나선 겁니다.
또, 화학섬유 사업 역시 인수 후보자들이 군침을 흘리는 배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웅진케미칼은 주로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해 휴비스에 이어 화학섬유 시장 2위 업체입니다.
이번 웅진케미칼 인수전에 일본 `도레이첨단소재`가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세계 최대 화학소재 업체인 일본 도레이그룹의 한국 계열사로 웅진케미칼 측이 피인수를 희망하는 곳입니다.
과거 웅진케미칼이 인수한 (주)새한과 일본 도레이가 합작투자한 도레이새한이 이름을 바꾼 기업으로 한 회사나 마찬가집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1조1천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매각예정가는 3천억원 수준인데 대기업들의 참여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각주관사는 조만간 본입찰 대상자를 정해 8월 말까지 기업 실사를 거쳐 오는 9월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웅진케미칼 매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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