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초반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어제보다 0.57포인트, 0.03% 오른 1865.7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새벽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과 엇갈린 기업 실적발표로 상승부담감 작용하며 하락마감했지만,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예정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시장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기관의 매도세는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5일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32억원 순매수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팔자`를 외치며 21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3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어제와 동일한 129만8000원에 거래 중이며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소폭 내리는 반면 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이 1% 넘게 오르는 반면 SK텔레콤과 LG화학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어제보다 0.96포인트(0.18%) 오른 538.68을 기록 중입니다.
개인이 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25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비금속, 코스닥기술성장기업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00원(0.36%) 내린 1118.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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