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역시 김준수였다!"
15일 저녁 7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김준수(XIA) 2집 솔로 음반 기념 `인크레더블((Incredible)`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발매된 2집 음반에는 선공개한 `11시 그 적당함`과 함께 `미안`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비롯 12곡이 담겨있다. 김준수는 4곡의 자작곡을 발표했으며,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공연장은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첫 무대는 1집에 수록됐던 `타란텔라그라(rantellegra)`였다. 팬들은 김준수의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댄스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김준수의 영상이 흘렀고 다시 등장한 김준수는 의자에 앉아 반주 없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팬들은 `11시 그 적당함`을 부르는 김준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김준수의 목소리 자체가 하나의 악기였고 하나의 노래였다. 하얀 재킷을 입고 "한번만 날 안아줄래"라고 애절하게 부르는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피아노 반주가 흘렀다.
김준수는 "안녕하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준수는 "1년 만에 정규 2집으로 돌아온 시아입니다"라며 "저도 오늘을 기다렸다. 이번 음반을 소개한다면 방금 들려드렸던 `11시 적당함`부터 `미안`까지 이번 음반에는 정말 다양한 장르를 넣어봤다"라며 자신이 참여한 음반을 소개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어떤 음악이 좋은 지 물어보는 김준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이 `이 노래 웃기지`를 언급하자 김준수는 "이 사람들 웃기네. 그게 좋으면 안돼. 그건 보너스 트랙이다"라며 애교있는 반말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준수는 하루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며 뮤직비디오 키스 신에 대해 "하는 척만 한거다. 아메리칸 마인드로, 진실 여부는 상상에 맡기겠다. 비즈니스니까"라며 팬들에게 `멘탈붕괴`를 선사했다.
세 번째 곡은 김준수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정통 발라드 `미안`이었다. 팬들은 김준수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불렀다.
김준수는 뮤직비디오 속 빨간 재킷을 입고 등장해 신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1집에 참여했던 안무가 제리 슬로우의 안무로 공연은 무척 흥겨웠으며, 무대는 황금색 종이가 떨어지며 즐겁게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발매한 김준수는 20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그렇다. 가수는 노래를,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 하는 게 진리. 김준수는 춤도 노래도 다 잘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팬들은 아마 오늘 밤 `한 여름 밤의 꿈`처럼 깨어나기 싫을 듯하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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