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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커스] 외모 실력 다갖춘 엄친아 로이킴의 '힐링타임' 선사(로이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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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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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와 위트, 실력까지 다 갖춘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엄친아 로이킴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는 말 그대로 힐링타임이었다.


    로이킴은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 `러브 러브 러브`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디션 프로그램 속 앳된 로이킴의 모습을 완전히 깰 수 있었다.

    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수. 로이킴은 ‘봄봄봄’으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고 전국 콘서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한 뒤 1년 만에 이룬 성과라니 놀라울 수밖에 없다.
    이날 로이킴은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 ‘이 노랠 들어요’ ‘할아버지와 카메라’ ‘도통 모르겠네’ ‘나만 따라와’ ‘그대를 사랑한단 말’ ‘소녀’ ‘편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 총 18곡을 열창했다.
    어두웠던 콘서트장에 로이킴이 빛을 등지고 무대에 나타나자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로이킴은 등장과 동시에 기타를 매고 ‘이 노랠 들어요’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 “로이킴을 소개합니다. ‘로이스토리’입니다”
    로이킴은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라며 로이킴만의 앨범 로이스토리로 자신의 인생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은 로이킴의 돌 사진. 어린 시절의 로이킴을 보자 팬들은 “귀여워”를 외치며 엄마미소를 지었다.
    “엄마와 이마가 꼭 닮았어요”라던 로이킴은 사과머리를 한 어린 시절을 공개해 팬들을 다시 한번 엄마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어 유치원 졸업식, 캐나다 유학시절, 다양한 경험을 한 학창시절 사진 공개와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로이킴의 인생을 세세히 알려줬다.
    또한 로이킴은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외국에 있을 때 외국 아이들은 ‘방학 때 뭐하고 왔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여행 다녀왔다’ ‘서핑하고 왔다’ 등의 말을 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한국 아이들은 ‘공부했다’ ‘학원 다녔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부끄러웠다. 그래서 이번 방학 때는 ‘뜻 깊은 일을 하자’싶어서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슈퍼스타K4’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오늘 제 인생의 로이스토리 앨범에 또 하나의 추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카메라를 많이 가지고 계신데 오늘만큼은 카메라를 통해서 말고 눈과 귀를 열어 있는 그대로의 저를 봐주셨으면 한다”며 ‘스쳐간다’와 ‘힐링이 필요해’를 연속으로 불렀다.


    ◆ 소년 로이킴, 남자냄새 물씬 풍기는 상남자로 변신

    로이킴은 소년에서 남성으로 성장했다. 풋풋한 감성을 풍기던 로이킴은 ‘슈퍼스타K4’ 시절과 완전 달라졌다. 로이킴은 남자냄새를 물씬 풍기는 상남자 그 자체였다.
    모두가 로이킴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흠뻑 빠져있을 때, 로이킴은 “의상을 갈아입어야 겠다”라며 “여기서 갈아입을까요?”라고 물었다. 팬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나가 돼 “그래요”라고 외쳤다.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자켓 세벌이 내려왔다. 로이킴은 팬들에게 “어떤 옷이 가장 멋있냐”고 물은 뒤 팬들이 골라준 옷을 꺼내 들었다.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자 로이킴은 “재즈 음악이 나오면 취하는 것 같다”며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 그냥 여기서 갈아입기는 조금...”이라며 머뭇거렸다.
    그러자 하늘에서 로이킴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천막이 내려왔다. 천막은 옷을 갈아입는 로이킴의 실루엣을 비춰 팬들을 떡실신(?)하게 만들었다. 로이킴은 상의를 탈의하며 엉덩이 댄스를 추는 등 여성 관객들의 혼을 빠지게 했다.

    로이킴은 “조금 취하고 싶다”며 “취하는 데 이 병이 최고다”라며 소주병을 들어 마시는 시늉을 했다. 로이킴이 무대에 등장하자 가수 김건모의 ‘서울의 밤’ 전주가 시작돼 현장은 터질 듯 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로이킴은 지금까지 들려준 감미로운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로 상남자 면모를 마음껏 드러냈다. 팬들은 로이킴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했고, 로이킴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췄다.


    ◆ 솔로 오브 솔로, 베스트 오브 솔로를 찾아서 “외로움 달래 드릴게요”
    이날 콘서트에서는 전 관객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여성이 있었다. 로이킴은 “솔로 오브 솔로, 베스트 오브 솔로를 찾겠다”며 퀴즈를 냈다.
    그는 “모두 손을 들어주세요”라며 “헤어진지 6개월이 안되신 분 손 당장 내려주세요. 뽀뽀 또는 키스를 안 한지 2년 이상 되신 분, 이성과 손을 잡아본지 3년이 안된 분도 손을 내려주세요”라고 했지만 어느 누구도 쉽게 손을 내리지 않아 로이킴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공연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한 여성을 선정했다. 로이킴은 그 여성을 무대 위로 불러 의자에 앉힌 뒤 “외로움을 달래드리겠다. 손 좀 줘봐라”라고 말해 현장에 있는 여성들을 부러움에 몸부림치게 만들었다.
    로이킴은 여성의 손을 잡고 가수 이문세의 ‘소녀’를 감미롭게 불렀다. 로이킴이 여성에게 어깨동무를 하자 여성의 눈은 하트 모양으로 변했다. 또한 여성을 일으켜 세운 뒤 무릎을 꿇고 노래를 해 감동선사했다.
    “떠나지 않아요”라고 노래를 마친 로이킴은 “거짓말이에요. 떠날꺼예요”라더니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라며 가수 김광진의 ‘편지’를 불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맘만 가져가오”라고 노래를 마무리한 로이킴은 여성에게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날려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 고요함에서 들썩임까지... ‘종합선물세트’ 콘서트
    로이킴은 영상을 통해 “관객석 조명과 무대 조명을 꺼주세요. 야광봉도 잠시 가방에 넣어주세요”고 요청했다. 불빛 하나 없는 콘서장에서 로이킴은 “눈을 감고 들어 주세요”라며 고(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렀다.
    불이 꺼진 콘서트장에는 숨소리마저 느낄 수 없는 고요함이 흘렀다. 로이킴 목소리만이 있었다. 로이킴은 목소리로, 노래로 팬들을 힐링시켰다.
    콘서트 현장을 숨소리 하나 안 들리게 만든 로이킴은 “궁딩이가 근질근질 하시죠? 놀 때가 됐다. 일어나세요”라며 가수 싸이의 ‘청개구리’를 로이킴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로이킴 손짓 하나에 팬들은 즐거워하며 야광봉을 흔들었다. 노래가 끝나고 앉으려는 팬들에게 로이킴은 “더 신나야 돼. 앉지마”라며 ‘나만 따라와’를 불렀다. 팬들은 노래에 맞춰 “따라와”를 외치며 로이킴과 호흡했다.
    이어 로이킴은 “저를 뮤지션이라 불리게 해준 곡이다”라며 ‘봄봄봄’을 부르기 시작했다. 팬들은 인기 있는 가수라면 다 가지고 있다는 노래 응원법으로 로이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로이킴은 ‘봄봄봄’을 부르며 1위 공약으로 걸었던 개다리 춤을 춰 깨알 재미를 줬다. 로이킴이 입모양으로 ‘봄봄봄’을 만들자 팬들은 큰소리로 “봄봄봄”을 외치며 무대를 함께 만들어갔다. 이어 마지막 곡 ‘러브 러브 러브’ 전주가 시작되자 팬들은 콘서트가 시작하는 것처럼 함성을 질렀다.
    무대가 어두워지고 로이킴이 사라지자 팬들은 쉬지 않고 “앵콜”을 외쳤다. 여느 아이돌 콘서트 못지않은 팬들의 모습에서 로이킴의 인기를 실감하게 할 수 있었다.
    두손을 모으고 감사하다는 표시를 하며 등장한 로이킴은 앵콜곡으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을 불렀다. 노래를 부르며 관석 곳곳을 향해 90도 인사로 감사함을 표한 뒤 등장했던 계단 위로 올라가며 콘서트를 마쳤다.
    한편 이번 전국투어는 6일 부산 KBS홀 공연을 시작으로 13, 14일 서울 19일 대전, 20일 대구까지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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