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NHN의 과도한 주가하락은 저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7월 10일 대형 포털의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하여 NHN이 네이버 부동산서비스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기사가 보도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로 동사의 주가는 전일대비 5.3% 하락했지만 보도 내용과는 달리 회사측은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개편 논의는 진행되고 있으나 서비스의 철수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의 NHN에 대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로 회사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실제 네이버의 높은 시장점유율은 뛰어난 검색 품질에 따른 이용자의 선호로 인해 생겨난 자연 발생적인 현상으로 시장 질서를 해치는 요소는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검색광고 단가 산정 또한 광고주들의 입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정부의 가격 통제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금번에 이슈가 된 부동산 서비스의 2013년 추정 매출액은 약 30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액의 1% 수준에 불과하여 만약 사업을 철회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증권은 따라서 이번 이슈를 동사의 경쟁력 악화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판단하며, 과도한 주가 하락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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