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소한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방안입니다.
미래부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 기업이 60% 수준이고, 형태도 단순 수출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글로벌 활동은 미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있어 자금 부족과 시장 정보·전문인력 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는 만큼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 설치와 전문 컨설팅 제공, 창업 전문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8월 중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문을 열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는 통역과 번역, 법률, 회계, 세무, 특허 등 실질적인 전문 컨설팅 역할을 맡게 됩니다.
미래부는 창업초기 보육 전문기관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해 3개월 내외의 짧은 기간동안 집중 보육하는 기관으로, 국내 엑셀러레이터 3개 기관을 선발해 해외 기관과의 창업기업 공동발굴, 해외 현지 마케팅을 실시합니다.
올해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에 52억원의 예산이, 엑셀러레이터 육성과 `글로벌 창업 벤처포럼` 운영 등 나머지 사업에는 50억원이 투입됩니다.
미래부는 "국내 벤처기업이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끊임 없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 기업이 탄생하는 기반이 마련돼 국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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