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이승조의 헷지전략
루카스투자자문 이승조> 변동성을 이용한다고 본다. 헷지전략을 계속하는 것이다. 대차거래 매매의 가장 핵심은 세 가지 종목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가 그것이다. 어제부로 삼성전자가 단기 바닥에 들어왔다고 본다. 현재 보는 시각에서는 120만 원까지 왔으니 공포감에 의해 100만 원도 깨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할 것이다.
그런데 대차잔고 동향이나 여러 변화를 보면 스위칭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를 제시하겠다.
또 JP모간의 시각이 맞으면 그때 100~110만 원을 공격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언제일까. 10월 초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낮아지는 것이 눈에 확인되어야 한다. 그러면 3분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7, 8, 9월 중 2달 정도 지나가야 수치의 누적 변화와 진짜 나빠질 것인지가 확인될 것이다. 그때까지 대차거래의 동향을 가지고 헷지전략을 걸어둔다.
삼성전자 일봉 차트를 보자. 이 장의 시발점은 5월 31일 삼성전자 155 만 9000원의 고점부터 A, B, C로 빠져 직전 저점이 6월 26일 124만 5000원이다. 약 10만 원 정도 되반등이 있었다. 2~3일간 135만 원이 있었고 직전 저점을 깨니 공포의 붕괴국면이 나왔다. 캔들차트로 보면 120만 9000원에서 약간 밑꼬리를 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 밑꼬리를 보는 모습, 130만 원과 135만 원에 선을 그어보자. 그리고 삼성전자 5만 원, 선물 5포인트, 코덱스 레버리지 500원을 시스템 구조상 한 보폭의 마디로 생각해보자. 삼성전자 7월 5일 잠정실적 발표 당시 외국인이 10만 주 팔았는데 국내 기관은 13만 주를 팔았다. 어제는 외국인이 12만 주 팔았는데 기관은 4만 5000주를 샀다. 이 매도 에너지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데 오늘부터 약간 축소되는지, 스위칭 되는지를 읽어내야 한다.
또 그 감각에서 대차잔고 동향을 보자. 270만 주에 단기 바닥이 들어왔다고 봤다. 대차잔고 바닥이 삼성전자 134~135만 원 고점이다. 이 때 다시 대차잔고를 늘린 후 이 다음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을 했는데 418만 주까지 늘어났다. 최근 대차거래의 변동성이 크다. 대차거래, 즉 삼성전자가 거래량보다 많은 대차거래의 변동성이 나오는 것은 각각 헷지전략에 삼성전자를 빌려다가 여러 가지 구성성분의 헷지전략이 우리 시장에 녹아나고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꼬리가 두터워져 꼬리 변동성이 전체 시장을 변동시키게 하는 영향력이다. 이 418만 주가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 줄어드는 과정에서 주가는 올라간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에 줄어드는 과정의 에너지가 다시 270만 주에서 300만 주 갈 때까지 130만 원을 돌파하는지 135만 원까지 가는지를 측정하기 바란다.
이 시장이 한번 더 공격당하려면 삼성전자보다 현대차 공격이 나오는지를 읽어내야 한다고 본다. 삼성전자 120만 원에서 5만 원씩 올리기를 바란다. 125만 원, 130만 원, 135만 원 마디를 7월 말까지 보겠다. 그 이유는 엔달러 변수와 참의원 선거, 7월 20일 전후의 SK하이닉스, LG전자의 실적이 대부분 나올 것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확정치가 나올 것이다.
그 코스에서 현대차가 20만 5000원, 21만 원을 지지해주고 엔화가 100~103엔 사이를 왔다갔다 할 때 대차에 이용한, 다음 돌아가면서 매도할 때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격이 현대차에도 나오는지, 그것을 막아내는지를 읽어내는 것이 앞으로 시장을 읽는 키포인트고 그 과정에서 전체적인 시장의 큰 물줄기를 읽는 것이 좋겠다.
단기적으로는 10~11일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옵션만기 전후해서 이번 공격의 변환점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 과정에서 심지어는 양적완화 축소 일정이 9월보다 확정됐다고 하더라도 그때 스위칭 전략이 나올 것으로 진단한다. 오늘부터 이 포인트를 잘 점검하면서 삼성전자가 120만 원에서 5만 원 단위 마디, 코덱스 레버리지 500원 단위, 즉 9500원과 9800원을 지지선으로 500원씩 올려 1000원 정도 에너지까지는 되돌림 파동이 나올 것으로 본다. 이 중요한 마디가 이번 수, 목 코스에 있을 것이다.
만약 싱가포르의 JP모간이나 골드만삭스의 헤드라고 생각할 때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가. 미국 본토나 유럽계가 불확실하면 유럽계에서 빠져나가 그것을 메꿀 총량의 규모를 어디서 빼내고 어디로 들어가느냐를 고민할 것이다. 지금 입장에서는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번 증시가 이것이 바닥이 아니고 한번 더 빠지는 변동성이 나올 것이라면 단 두 가지 구간이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의 리스크로 유로화가 폭락하면서 변동성이 또 한번 나올 것이다.
미국 10년짜리 국채수익률이다. 오늘은 살짝 꺾였다. 2.7이 3.0대로 더 올라간다면 아직까지 바닥이 아니다. 2.7이 2.4나 2.5까지 꺾여 내려가는 과정이 보여야 한다는 것이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중요하다. 원자재 수급 관련해 서부텍사스중질유가 100달러를 돌파해 103달러가 됐다. 이 속도가 중요하다. 중국과 원자재, 역발상 전략으로 LG화학이나 S-Oil 등의 에너지가 우리 시장에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발틱운임지수 차트를 보자. 1179까지 갔다가 1090대인데 이를 지지하고 터닝을 다시 올라가주는 방향이 나오는지가 해운, 조선주, 소재주, 원자재 수급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로화 동향이다. 3월 27일이 1.277유로인데 2.83유로까지 직전 저점 쌍바닥을 주고 유로화가 강세로 터닝을 해줘야 한다. 추가적인 급락 파동이 나오면 아직 우리 시장과 유럽의 불확실성을 아시아, 이머징에서 빼나가는 변동성 자금이 외국인 중심으로 나올 것이다. 이런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달러, 유로, 원의 속도를 이용해 어떤 것을 빼고 어떤 것을 들어갈지 고민하는 것이 외국계 헷지펀드 헤드들의 기본 전략이다. 빠져나가는 규모가 삼성전자 120만 원 수준과 원달러가 오늘 야간 MDF에서 1160원으로 가지 않고 1140원대로 왔다는 것이 터닝 포인트의 징후다. 속도 전략을 7월에는 계속 점검하면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
계속 원자재, 소재, 중국의 바닥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증시가 올라도 우리시장은 디커플링되고 오를 때는 따라 오르지 못하고 떨어질 때는 더 떨어지는 변동성이 나온다. 상해증시, 유럽, 원자재 등이 보이지 않게 다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1770~1860까지 올랐는데 상해의 탄력성이 못하다. 2000이 저항이 아니라 지지가 되면서 더 올라야 더 상승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때는 물고 늘어지면서 변동성 전략이 나올 것으로 봤다.
1950, 직전 저점은 1840에서 쌍바닥을 주고 2000을 지지하면서 치고 나가야 우리 시장이 직전 고점 1867을 돌파해 새로운 파동이 나온다. 그것을 확인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 그 사이에는 1800이 살짝 깨지더라도 겁내지 말아라.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고 싶다. 1800과 1820을 지지해주고 1850과 1870을 저항이 아니라 지지로 확인하는데 7월 말 정도에 모든 실적이 노출되고 삼성전자 확정치, 일본 참의원 선거가 있을 것이다. 이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시소식 매매를 하자.
이런 과정에서도 움직이는 종목들이 있다. 해운, 스마트그리드, 남북경협, 경기방어주 등이다. 이 포트폴리오로 7월 장을 대응하자. 전체적인 큰 그림은 7월 20~25일 정도에 확정될 것이다. 그때까지는 남북경협의 현대건설, 선도전기, 광명전기,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경기방어의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항공우주에 집중하자. 그리고 중국내수주의 원자재 섹터가 역발상 전략이다.
여기서 모멘텀을 주는지 읽어내는 것이 우리 전체 시장을 읽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7월 말까지 외국인은 변동성 전략으로 삼성전자나 현대차를 박스에서 이용할 것이다. 1770과 1900의 박스전략을 유도할 것이고 그 사이 틈새전략으로 네 가지 물줄기가 계속 순환되면서 움직이는 장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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