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최저임금인상, 인원감축 '부메랑'

관련종목

2024-04-27 19:49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인상, 인원감축 `부메랑`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2%인상됐지만 노동계에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신규채용 축소나 인력감축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 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5천210원)을 올해보다 7.2% 올렸습니다.

    이는 2008년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입니다. (최저임금 인상률 : 2013년 6.1%, 2012년 5.0%)

    같은기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최저임금보다 높은 시급을 책정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2200명의 파트타이머에게 현재 최저임금(4천860원)보다 훨씬 높은 5천670원이 적용되고 있지만 내년에도 대기업 이미지 등을 생각해 내년이도 임금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빕스나 비비고 등 10개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은 대형마트보다 높은 시급을 적용하고 있지만 내년도 인상률은 최저임금인상률보다 높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CJ푸드빌 관계자
    "최저임금 수준에 맞춰서 높은 수준에서 드린다. 이번에 인상된 것 플러스 저희가 조금 더 인상 된 것까지 해서 책정이 될 것이다. "

    영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번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30인미만 영세기업의 추가 인건비는 1조 6천억원에 조사됐습니다.

    이 경우 중소기업의 반이상은 신규채용 축소나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중소기업중앙회)

    <인터뷰> 임영주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팀
    우리나라 최저임금 영향률이 14.7%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장 감원을 한다는 기업도 있지만 적어도 신규채용은 축소 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고용에는 약영향을 미칠 수 있는거죠"

    또 최저임금 대상 근로자가 없더라도 이 최저임금 인상률이 일반 근로자 임금교섭에 가이드라인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근로자의 임금도 높이 올라가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딘 경기 회복에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기에 힘든 기업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으로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