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세가 다시 한번 글로벌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년만에 최고치인 2.72%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예상 밖 개선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9월 자산매입 축소를 기정사실한 움직임을 취한 것입니다.
지난 5월22일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면서 나타난 미국 국채 수익률 고공행진은 글로벌 증시의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에 호재를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2.7% 범위를 크게 벗어나게 되면 주식시장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는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은 특히 미국 30년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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