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운영 중인 보잉777 항공기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보잉777 기종 사고는 올해에만 벌써 세번째입니다.
지난 4월14일 오후 8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보잉777-300(KE011) 여객기에 90여분 만에 왼쪽 두 번째 출입구 근처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해 오후 10시6분쯤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88명이 탑승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어 이달 2일 승객 276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고장으로 러시아 공항에 긴급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고장 원인을 엔진의 기어박스 불량(제작 불량으로 추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세번째로 사고가 난 아시아나 OZ 213(B777-200)편 항공기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랜딩기어(착륙장치) 이상으로 불시착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 당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보잉777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이 12대, 대한항공이 11대를 운항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