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들은 5조원의 국내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채권은 10조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외국인 국내주식을 5조19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9조8000억원어치의 국내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외국인의 월간 주식매도 규모는 지난 2008년 1월 (8조5275억원 순매도) 이후 5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5월 3조7천억원 국내채권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한달 만에 2.7배나 채권 매수를 늘렸습니다.
외국인은 장기채를 소폭 매도하는 대신 단기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국고채만 놓고 보면 지난달 10~30년짜리를 2413억원어치 팔면서 동시에 3년짜리를 3조1236억원어치 매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6월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달보다 61.8% 늘어난 15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단기채 위주였지만 외국인들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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