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인 김연배 부회장이 여수와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4개국에 걸쳐 포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태양광 사업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2일 여수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을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롄윈강과 치둥에 위치 한화솔라원의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6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한화큐셀의 셀 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Cyberjaya)를 방문하고, 2일에는 일본 도쿄의 한화큐셀재팬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화그룹은 2010년 8월 당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한화솔라원(인수 당시 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하며 태양광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화그룹 측은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는 태양광 사업 전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배 위원장이 태양광 사업 분야의 순서에 따라 가장 먼저 방문한 한화케미칼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은 지난 5월말 완공돼 시험가동 중입니다.
중국 롄윈강과 치둥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화솔라원은 연간 800MW의 잉곳과 웨이퍼, 1.3GW의 셀, 1.5GW의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화큐셀은 독일 탈하임에 200MW의 셀과 120MW의 모듈 생산공장을 갖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는 900MW의 셀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2013년 들어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실적 개선을 통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2분기 모듈 출하량은 420~450MW로 2012년 4분기 출하량보다 약 70% 향상됐습니다.
한화그룹은 일본에서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4분기 보다 130% 이상 늘어난 모듈 판매 실적을 거둬, 올해 400MW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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