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TV제품을 발표하고 이 자리에서 차세대 TV로 불리는 곡면형 O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OLED TV 제품을 내놓은 LG전자와 차세대 TV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LED TV에 이은 차세대 TV로 불리는 OLED TV 시장에 삼성전자가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 공개한 것은 `55인치 커브드 OLED TV`입니다.
눈 앞을 감싸듯 휘어진 화면에 선명한 화질은 일반 평면 TV로 볼 때보다 높은 몰입감을 줍니다.
기존 스마트 TV의 기능은 물론 두 가지 방송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스마트 듀얼뷰` 기능과 TV를 매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에볼루션 키트`도 적용됐습니다.
앞서 LG전자가 4월에 내놓은 곡면형 OLED TV와 비교하면 화면 크기와 가격에 차이는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시가 늦은 만큼 제품의 완성도에 집중해 `무결점 정책`을 선언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년 안에 600만개의 화소 가운데 하나라도 불량이 발생하면 즉시 보상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
OLED TV는 격에 맞는 품질 갖춰야 한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Zero Pixel Defect를 선언합니다. 약 600만 화소 중에 하나도 결함이 없는, 자신감 보이는 것. 그것을 선언한다.
삼성전자는 곡면 OLED TV에 집중하고, 평면 OLED TV는 올해까지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
" 초이스 2 개 있었다. 곡면이 더 높은 몰입감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것. 최선 화질 제공해야한다면 곡면이 낫다고 판단. 평면 OLED TV는 올해 출시 계획 없다."
올해 시장이 열리는 OLED TV는 오는 2015년까지 세계에서 27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일반 LED TV와 비교해 비싼 가격 문제는 패널의 수율이 높아지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봅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인 OLED TV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삼성과 LG가 OLED TV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