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은 대외경제정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2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1교역국인데다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함은 물론, 특히 북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데 그 역할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순방국인 중국에서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합의될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정상회담의 결실이 곧바로 국내 현장에 전파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준비와 함께 이행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안건인 한중 FTA 6차 협상대응방안은 후속조치 중에서도 그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현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중 FTA는 협상이 개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1단계 협상을 마무리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모멘텀으로 삼아 집중적인 협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러시아는 에너지·자원, 첨단 과학기술, 방대한 인프라개발과 서비스 소유 등을 보유해 상호보완의 관점에서 우리의 최적 협력 대상국"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9월로 예정돼 있는 한·러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향후 양국의 협력 비전을 논의하고 새로운 과제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지난 12차례의 공동위를 이어오는 동안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협력이 체계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위한 종합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현 부총리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FTA 원산지 관리의 어려움과 전문인력 부족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어 FTA 활용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비가 요구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대책이 중소기업의 FTA 내비게이션으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 대책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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