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영화 `미스터고`가 아들 성준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2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미스터 고`(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배급, 덱스터스튜디오 제작) 팬미팅에서 "내가 한 영화 중에 나의 아이들에게 가장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미스터고`다"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나는 아이가 셋인데 내가 이 세상에 없고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우리 아버지가 무엇을 했을까`라고 했을 때 가장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미스터 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준이가 결혼해서 자식한테 `네 할아버지가 한 영화가 이 것이다`라고 보여줘도 될 정도로 자신있었다"고 `미스터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 영화에 대부분 욕이 나온다"며 "제가 영화를 찍다가 욕을 했더니 김 감독이 `형, 이 영화 전체관람가다. 누구 영화 망하는 것 보려고 하냐`고 하더라. 처음 나온 대본부터 쌍시옷을 볼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성충수(성동일)을 만나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이다. 다음달 17일 개봉한다.(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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