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주목해야 할 업종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쇼크`로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IT와 함께 경기방어주인 소프트웨어와 통신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서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분기에도 가장 믿을 만한 건 IT였습니다.
IT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7%, 전분기대비 27.3%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달 전 전망치에 비해서는 소폭(-0.67%)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전 업종 가운데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 올해 최저가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낙폭이 큰 만큼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관부터 `사자`에 들어섰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인터뷰> 김솔 대신증권 연구원
"주목할만한 업종으로는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상승되고 있는 IT섹터의 반도체 업종과 경기방어주인 통신 등이 있다. 최근 낙폭이 큰 가운데 다가오는 2분기 이익이 개선되는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들은 또 1분기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부각됐던 IT업종이 2분기에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통신 등도 시장의 눈길을 끌 것이라고 말합니다.
통신 업종은 전년동기대비 46.6%, 1분기보다는 26.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밖에도 의료와 에너지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반면 소재와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은 1년 전에 비해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강과 화학, 정유 등 소재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8%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STX팬오션의 상장폐지 우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업재업종도 6.6% 감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소비재(-5.3%)와 금융(-3.8%) 등이 2분기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시장에서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오히려 눈높이를 낮춰 주가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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