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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운운임 인상, 변수는 '물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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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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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해운운임 인상, 변수는 `물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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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해운업계가 본격적인 운임 인상에 나섭니다.
    어려운 업황에 운임인상이라도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해운업계 1위 한진해운은 오는 7월 1일부로 유럽 지역의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 당 800달러를 올릴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주 지역은 40피트 컨테이너 당 400달러, 20피트 컨테이너당 320달러를 올려 받을 계획입니다.

    현대상선도 다음달부터 남유럽 지역에 20피트 컨테이너 당 750달러, 북유럽에는 1천달러씩 운임을 인상할 방침입니다.

    어려운 업황에 그동안 제대로 운임을 올려받지 못했던 해운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운임 인상에 나선겁니다.

    시장에서는 최대 성수기인 8월을 낀 3분기에도 운임을 올리지 못하면 해운기업들에 유동성 위기가 올 것으로 우려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해운업계의 7월 운임인상이 어느정도 이뤄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내다봅니다.

    1월부터 최고 성수기인 8월까지는 해운 운임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못했던 올해 운임 흐름을 보면 해운사들의 강력한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질 여지는 충분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7월에 (운임 인상을) 한다고 하는 건 어느 정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빠진 운임을 감안하면 7월달에는 신청하는 것은 어느정도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운사들이 운임을 높이는 데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다 해도 해운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운임 인상은 헛일입니다.

    세계 해운사 1·2·3위인 머스크와 MSC, CMA CGM은 내년 2분기부터 협력체제를 만들어 3사의 선박 공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은 세계 해운 물동량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섣불리 말할 수 없는 가운데, 해운업계는 일단 7월 운임 인상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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