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전기요금에서도 짠순이 면모를 드러냈다.
전원주는 20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전기요금이 한 달에 2~3만 원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다 똑같다"며 "에어컨도 안 쓰고 선풍기도 안 쓴다. 우리 집이 워낙 산속이라 문만 열어 놓으면 시원하다"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비결을 전했다. 전원주는 "나는 오히려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면 이상하다. 돈이 나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원주의 말을 들은 MC 이재용은 전원주 며느리 김해현에게 "시어머니댁에 가면 어떠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가만히 계시니까 모르실 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며느리니까 주방에서 불을 때고 일을 한다. 작년 여름에는 정말 더워서 일하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원주는 "며느리가 하도 그러길래 10년 된 선풍기를 하나 꺼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풍기를 틀어놓고 나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며 "그런데 바람이 하나도 안 오더라. 알고 보니 우리 아들이 며느리한테만 바람이 가게 해놨다"고 일화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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