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포스코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신규 평가했습니다.
한신평은 19일 포스코건설이 계열공사에 기반한 영업안정성과 주택사업 리스크, 안정적 재무구조와 우수한 대체자금조달력, 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전략적 위상 등을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분양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우수한 수주경쟁력과 안정적 재무구조, 그룹의 우수한 신용도를 감안할 때 안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계열물량을 통해 철강플랜트 분야에서 풍부한 시공경험을 축적한 가운데 중남미 등에서 대형 플랜트 수주로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신평은 포스코 계열의 발주물량이 건설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가변성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건설과 토목, 플랜트 계열 업종으로 사업구성이 적절히 분산돼 있어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수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영업부문에서 운전자금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자금 소요를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는 현금창출력을 견지하고 있고 계열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철강 플랜트 계열 업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밖에도 운전자금 부담 확대에 따른 최근 차입금 증가에도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투자증권 등 보유자산이 재무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한신평은 다만 올 3월말 PF지급보증이 8천억원에 이르고 외형 중 민간건축 비중이 25% 내외를 구성하고 있어 주택 등 개발사업과 관련해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고, 최근 급격히 증가한 운전자금의 회수여부도 중요한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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