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건설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건설인들은 시장기능 회복을 위해 규제는 풀고 SOC 투자는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 세계로 미래로
올해 23번째를 맞는 건설의 날 기념식 주제에 걸맞게 건설업계는 주택시장 활성화와 건설산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거래절벽이라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취득세 감면기간 연장, 분양가상한제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획기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갑을 논쟁에 대해서도 원도급자와 하도급자간의 관계를 뛰어넘어 발주처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각 분야에 공로가 많은 건설인 157명에 대한 포상도 있었습니다.
건설분야 최고 상인 금탑산업훈장은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이사와 정해돈 성아테크 대표에게 수여됐습니다.
<인터뷰>정해돈 성아테크 대표 -5번
"30년 동안 설비공사 사업을 영위하면서 아셈국제회의장 월드컵 방송센터, 중앙박물관 등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신공법 등을 적용해 온 것이 수훈 배경이라 생각한다."
은탑산업훈장은 박상희 태조토건, 김재진 경동건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은 홍경식 서광강건 대표이사와 박한상 갑을건설 대표이사가 받았습니다.
정부는 향후 건설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도 국내건설 산업의 발전과 해외건설 시장의 확대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난 5년간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건설산업.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자구 노력이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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