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배우 겸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눈물을 흘리며 빗속에서 포옹했다.
17일 방송된 MBC 드라마 `구가의서`(강은영 극복 신우철 김정현 연출)에서는 이별을 예감한 최강치(이승기)와 담여울(수지)의 빗솟 눈물포옹이 전파를 탔다.
최강치는 어머니 윤서화(윤세아)가 천년악귀가 된 채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구월령(최진혁)을 막으러 갔다는 사실을 알고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달려가려 했다.
그때 이순신(유동근)이 나타나 최강치를 막으며 윤서화가 부탁했던 말을 전했다.
윤서화는 이순신에게 궁본의 상단으로부터 뒷자금을 받는 남도의 군관료 명단을 건네며 "강치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 마지막 가는 길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순신이 "어미의 뜻을 헛되이 하지 마라"라고 하자 최강치는 "이제야 겨우 어머니라 마음 놓고 부를 수 있게 됐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담평준(조성하)은 담여울에게 "이제 그만 강치를 보내줘라. 강치는 팔찌가 없어도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 구가의서를 찾아 떠날 때가 된 것이다"라며 "네가 강치를 보내줘야 강치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강치는 어머니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는 슬픔에 빠져 무형도관으로 돌아와 자신을 기다리는 담여울을 끌어안았다. 담여울은 최강치의 품에 안겨 최강치가 떠날 수 있게 보내주라고 한 말을 떠올리며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빗속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별을 예감케 해 최강치와 담여울의 운명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지 빗속포옹 나도 펑펑울었네" "수지 빗속포옹 명장면이다" "수지 빗속포옹 두 사람 헤어지면 안돼" "수지 빗속포옹 같이 떠나는 방법은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드라마 `구가의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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