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7월부터 대리이하 사원급 직원 3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사원패키지 프로그램`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35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1만1천여명의 직원들도 포함됩니다.
사원패키지 수혜 대상 직원들은 속초에 있는 리조트 객실(18평형 또는 20평형)을 연중 이용할 수 있고 조식뷔페와 스카이라운지 식사권 등도 제공받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8월 직원복지용으로 영랑호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했고,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객실, 로비, 스카이라운지 등을 새단장했습니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최근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대거 해외연수에 동참시키고 있습니다.
백화점측은 지난 16∼18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도쿄 식품매장 테마 연수를 진행했는데, 참가자 30명 가운데 18명이 수산, 농산, 축산, 가공 등 백화점 식품 부문 정규직 전환자였습니다.
이번 출장은 정규직 전환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진유통 견학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는게 백화점 측 설명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올해 300여명의 직원을 선발해 일본, 홍콩 등 선진유통 업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5월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매장 진열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9천100여명과 의류전문 판매사원 1천680명, 백화점 소분ㆍ판매 사원 등 5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복리 후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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