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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AtoZ] ‘빛’을 이용한 ‘동안 원 포인트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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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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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은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는 메이크업을 하는 여자들에게는 최악이다. 아침 내내 공들여한 메이크업이 땀으로 인해 지워지고 얼룩지기 때문. 특히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은 짙은 눈매가 지저분해 보이는 현상까지 생긴다.
    그런데 올 여름은 고맙게도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트렌드다. 이는 피부나 눈은 가볍게 연출하고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다. 메이크업이 가벼워지니 한 낮 더위에도 얼굴이 답답한 느낌을 한결 덜 느낄 수 있고, 얼룩지는 현상도 줄어들 수 있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른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그중 여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동안`이라는 키워드를 넣어 로라메르시에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현종에게 `동안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배워봤다.
    그는 "동안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빛, 눈썹, 절제된 컬러 연출 이 3가지다. 빛은 꼭 하이라이트로만 넣는 것이 아니고 얼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광택감을 살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 스킨 메이크업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에 공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충분히 시간을 두고 흡수시켜야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이 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현종은 "스킨케어를 할 때 반드시 목까지 발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후가 될수록 얼굴에 있는 수분이 밑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얼굴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말했다.

    ① 프라이머를 손바닥에 덜어 얼굴 전체에 발라준다.
    ②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는 콤펙트 형 파운데이션을 얼굴 중 가리고 싶은 부분만 브러시로 발라 톤을 정리한다. 이때 브러시를 바로 터치하지 말고 손에 덜어 양을 조절한 뒤 바르는 것이 좋다.
    ③ 컨실러로 얼굴에 있는 잡티나 그늘을 부분적으로 커버한다. 눈가는 눈가 전용 컨실러를 사용하는 게 좋다
    ※ 입술 밑도 컨실러로 밝혀준다. 이는 한결 탄력 있고 어려보이는 효과를 준다.

    ④ 파우더를 유분이 많은 콧등, 이마, 눈썹 등 부분적으로 바른다.
    ※ 최근에는 파우더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으나 반드시 파우더로 마무리해야 메이크업 고정력도 생기고 먼지가 얼굴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⑤ 눈가는 건조하기 때문에 눈가 전용 파우더를 사용해 발라준다.
    ⑥ 하이라이터 파우더로 코, 눈 밑 등에 발라 얼굴을 밝혀준다.
    ▲ 아이 메이크업
    -눈썹-
    동안 메이크업에서 눈썹은 산 없이 일자로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원래 눈썹에서 아주 살짝만 두껍게 헤어 톤에 맞춰 연출한다.

    ① 마스카라처럼 생긴 눈썹 봉으로 결을 잡아준다.
    ② 왁스타입 아이브로우를 브러시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쓸어서 눈썹을 그린다.
    ※ 눈썹 브러시는 사선으로 되어 있는데, 높은 쪽이 코 있는 방향으로 오게 해서 눈썹을 그린다.
    ③ 눈썹 앞머리는 위쪽으로 그려준다.
    -눈-

    ① 눈 전용 베이스를 눈두덩에 바른다.
    ② 뷰러로 속눈썹을 올린다.
    ※ 마스카라를 안 하더라도 속눈썹은 반드시 올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눈이 크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③ 펜슬로 눈 가운데부터 끝까지 일자로 라인을 그린다.
    ④ 붓으로 경계를 풀어 선적인 느낌을 없애 라인을 완성한다. 이때 절대로 눈 앞 꼬리까지 라인이 연장돼서는 안 된다.
    ⑤ 눈을 뜬 상태에서 눈 꼬리부분만 그려뒀던 라인과 연결해서 그린다. 이는 눈매가 훨씬 깊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 라인 완성 후 파우더를 살짝 올려주면 번짐을 막을 수 있다.
    ⑥ 뉴트럴한 컬러의 스틱 섀도로 눈에 음영을 넣는다. 눈두덩 가운데 부분을 바른 후 삼각형으로 펼쳐 발라 자연스러운 발색을 완성한다.
    ⑦ 쌍꺼풀 라인에 하이라이터를 넣는다. 이는 스모키 화장을 안 해도 눈매가 시원하고 선명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⑧ 애교살 부분에 살짝 하이라이트를 줘 눈매가 환해 보이도록 한다.
    ▲ 립&치크
    -치크-
    동안 원 포인트 메이크업에서 치크는 생략한다. 색감이 입술에만 들어가야지 전체적으로 들어가면 메이크업이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황현종은 "치크를 생략하면 메이크업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다. 이때는 빛으로 치크를 넣으면 된다"고 전했다.

    ① 웃었을 때 올라오는 광대 부분에 하이라이터 파우더를 바른다.
    ② 턱밑에도 자연스럽게 쓸어준다.
    ※ 대부분 치크를 할 때 턱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턱도 자연스럽게 쓸어줘야 얼굴의 혈색이 맞춰진다.
    ④ 섀딩 파우더로 헤어라인부터 음영을 준다. 이때 귀까지 쓸어줘야 경계가 사라진다.
    ⑤ 광대 옆 움푹 들어간 부분부터 목까지 쓸어 섀딩을 한다.
    -립-
    립은 메이크업 시작 전 스킨케어 단계에서 미리 립밤을 발라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입술의 각질과 주름이 진정돼 탱탱한 연출을 할 수 있다.

    ① 컨실러를 발라 입술의 컬러를 톤다운 시킨다.
    ② 하이라이터를 윗입술에 살짝 터치해준다. 이는 입술 윤곽을 한결 살아 보이게 한다. 입술이 얇은 이들의 경우에는 훨씬 글래머러스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다.
    ③ 레드나 핫 핑크, 오렌지 컬러 중 원하는 립 컬러를 입술 중앙부터 톡톡 두들기면서 발라준다.
    ※ 립스틱의 컬러가 진할수록 손가락으로 두들기면서 발라야 입술 주름에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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