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 여름에는 어느때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이상일 2일 이상 때 발령된다.
폭염 상황에서 야외 활동하는 사람들은 수분 및 전해질 부족으로 일사병이나 열사병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열사병이나 탈수증 증세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장기간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을 경우 실외 작업 근로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함께 적정량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 작업은 중지하고, 가능하면 외출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만약 탈수 증상이 있다면, 그늘진 곳이나 건물 안으로 옮겨서 몸을 시원하게 해주고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하여 체온을 내려줘야 한다. 또한 옷을 느슨하게 하여 통풍을 시켜 주고, 체내에 수분 부족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도록 한다.
하지만, 갑자기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게 되면 혈액 속 나트륨이 희석되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몸의 탈수 증상은 너무 많은 땀을 흘리거나 물과 음식의 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경우 생기는 문제로, 몸의 전해질 농도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면 각종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폭염 시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함께 적정량의 염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천일염은 순도가 떨어지고 불순물이 많아 순도가 높고 위생적인 정제소금이 주로 활용된다. 물 1L에 정제소금 2g을 섞은 식염수를 섭취하여 체내 균형을 맞추면 탈수 증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탈수 환자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한여름이 되면 각 지역 소방서에서는 폭염 관련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차에 얼음 조끼와 정제소금, 정맥주사세트 등 물품을 비치하게 되는데, 구조 요청 시 현장에서 즉각 대처하기 위해서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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