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4.67

  • 1.61
  • 0.06%
코스닥

694.39

  • 2.39
  • 0.35%
1/3

윤용로 행장 "외환銀, 다문화 지원·해외공략 차별화"

관련종목

2024-11-28 17:37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외환은행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전환인데요. 향후에도 이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윤용로 행장은 은행들이 어려운 시기지만 해외공략 차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 변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어엿한 한국인이지만 결혼이주민여성들이 느끼는 인식의 장벽은 여전합니다.

    여기에다 병든 시부모 봉양과, 넉넉지 않은 생계 여건, 뜻하지 않은 사별로 인한 가장 역할까지, 하루하루가 힘겹기만 합니다.

    하지만 모처럼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의 얼굴이 웃음을 띌 수 있는 것은 아픔을 공유하고 손길을 내미는 동반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9년 시작된 다문화가정대상은 어찌보면 이들에게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인 셈입니다.

    2002년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명 박지현 씨로 살아오며 역경을 이겨 낸 미얀마의 마자복 씨는 수상의 기쁨보다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걱
    정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박지현(37세)/외환다문화가정 대상 수상자
    “아직도 어려운 이들 많이 있고 아픔을 겪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지식도 나누며 도울 것이다”

    이들의 대변인 격인 이자스민 의원은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아 온 다문화 가정을 우리 모두가 따뜻하게 안아 줄 때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자스민/국회의원(새누리당)
    “머리로만 이해하지 말고 마음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 그런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구성원, 그런 국민들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느 덧 다문화 가정이 15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5년째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인식 변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저희 외환다문화가정 대상이 많은 상들의 탄생에 기여했고 많은 국민들이 더 관심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 의미”

    가장 많은 해외영업망 보유, 이주여성들의 출신 국가에 주로 진출해 있는 외환은행은 이런 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정 2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공략 강화에 나섭니다.

    다른 일반은행들의 해외 수익구조가 3~4%에 머무는 반면 11%대에 달하는 외환은행은 저금리 기조에서 해외 신흥시장 진출은 필수라며 글로벌 은행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앞으로 외환은행이 이런 부분에 해외 더 진출하고 그쪽에서 사업 확장하고 현지화도 이뤄나감으로써 글로벌화 은행으로 갈 것이다”

    다소 답답함 마저 느낄 수 있는 하나은행과의 듀얼뱅크 체제 시너지 부진에 대해서는 1년3개월 동안 적응기를 거친 것 뿐이라며 곧 성과가 가시화될 것임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어려워진 환경에서 두 은행이 그룹 내에서 시너지, 수익성 내는 데 직원들 인식 같이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에서 기대하는 시너지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윤 행장은 론스타 시절의 병폐 치유에도 역점을 둬 왔다며 은행들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상황에도 외환은행은 자산증대 등이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 내년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것을 시장에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