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로 예정됐던 남북당국자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설비점검 인원이라도 개성공단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대위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이 무산되면서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정부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개성공단에 설비 점검팀이 즉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개성공단 출입 차단이 70일을 넘어가면서 공단 내 설비 상태가 상당히 나빠졌을 것"이라며 "정상화와 동시에 공단을 가동시키려면 설비 점검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라도 먼저 개성공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비대위 측은 "무엇보다 남북 당국이 당국자 회담에 조속히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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