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와 벌여온 특허소송과 반독점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램버스와 반도체 전 제품과 관련한 특허기술을 제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계약대상은 램버스가 보유한 반도체 전 제품 기술 관련 특허로 과거 사용분도 포함되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 5년간 분기마다 1천200만 달러를 램버스에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특허소송과 반독점 소송 등 모든 소송을 취하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와 램버스는 2000년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에서 특허 침해 소송, 특허 무효소송, 반독점 소송 등을 14년째 진행해 왔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타결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게 돼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인해 지불하게 될 로열티는 이미 충당금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재무상의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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