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돈가스 회사의 등심 함량 미달 논란에 관한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
정형돈은 가수 데프콘과 함께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형돈은 자신이 광고 모델로 나선 모 식품업체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곤란하다"고 표했다.
정형돈은 "그런 부분은 회사와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답변을 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난감해했다.
돈가스 함량 미달 논란은 이번 달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법 합동단속반에서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해당 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는데, 그 중 정형돈의 이름을 내세워 홈쇼핑 등에서 광고해 수익을 취한 모 식품업체가 포함된 것에 관한 것이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은 등심 함량 미달 돈가스를 판매해 수 억 원에 이르는 이득을 챙긴 혐의를 말한다.
검찰은 "해당 업체가 포장지에 표시한 등심 함량 약 162g(돈가스 2개 기준)이 아닌 약 135g의 등심(16.8% 부족)이 들어간 돈가스 611만여 팩을 제조 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검찰의 등심 함량 측정 방식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변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 대답회피 당연해" "정형돈 대답회피 그래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 일인데..." "정형돈 대답회피 물어볼 장소가 아니지" "정형돈 대답회피 그래도 잘 말했네" "정형돈 대답회피 회사측에서 해명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에브리원)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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