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원전비리와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과 관련해 `과거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원전비리는 역대정부를 거치면서 쌓여온 일이라며 여야 정치권 모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원전비리는 새 정부에 전가할 문제가 아니며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고 있는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에 대해서도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해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에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라며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원전부터 시작해 과거부터 쌓여온 국민들의 불신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며 정부 부처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당국회담에 대해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신뢰관계 구축의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일 회담에서 남북간 많은 난제에 서로 충분히 협조해 국민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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