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성장의 흐름을 끊는데 정책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계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는 사상 유례없는 8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국내 경제의 고용증가세가 둔화한데다 엔화 불안으로 수출 증가세도 영향을 받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주요국의 양적완화와 아베노믹스,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뒤섞여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이어 "1분기 성장률이 다소 반등했지만 회복 모멘텀이 약하다"고 진단하고 "창조경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이미 마련한 추경과 4.1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투자 대책 등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해 정책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민간의 활력을 되살린다면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옥동석 신임 한국조세연구원장, 김준경 신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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