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만기가 도래하는 한국과 일본 간 30억 달러 상당의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한 연장 여부가 이달 말쯤 결정됩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30억 달러 상당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달 말쯤에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는 일종의 비상금으로, 현재 스와프 규모는 130억 달러입니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하는 30억 달러 상당의 원·엔 통화스와프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2005년부터 이어온 분량으로 내달 3일까지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폐기됩니다.
나머지 100억 달러는 한ㆍ중ㆍ일 3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에 합의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통화 스와프로 2015년 2월에 계약이 만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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