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 출산 연기 (사진 = 스토리티비) ‘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태희가 무섭게 진화하고 있다. SBS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제9대 장희빈으로 활약 중인 김태희의 연기 성장이 놀랍다. 그 동안 장희빈은 당대 최고의 여자 연기자들만 거쳐 갈 수 있는 캐릭터였다. 9대 장희빈으로 낙점된 김태희가 느낄 부담감은 상당했을 것이다. 초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청률과 주변의 시선에 흔들릴 법도 한데 김태희의 진가는 그때부터 발현되기 시작했다. 지난 취선당 세트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희는 다부진 말투로 “장옥정이 역경을 이겨내 듯 나도 논란을 이겨 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태희는 점점 ‘장옥정’에서 색(色)을 내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궁에 들어갔지만 호시탐탐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로 인해 독해질 수밖에 없는 장희빈을 소화해냈다. 장희빈의 희노애락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한층 안정된 연기 톤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김태희의 물오른 연기력은 지난 3일 방송된 ‘장옥정, 사랑에 살다’ 출산 장면에서 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출산의 고통을 온몸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출산 후 그 동안의 설움이 밀려오는 듯 애틋하게 아들을 바라보는 장면에서의 몰입도는 최고였다. 시청자들 역시 “김태희 연기력 물 오른 듯~ 출산 장면 정말 리얼했어요”, “김태희 보면 장희빈이 보인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김태희와 장옥정~ 둘이 넘 닮았어요!”, “김태희씨 열정 보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입니다!!” 등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태희의 뚝심과 근성으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은 옥정이 내명부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 암시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