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KBS2 드라마 `상어`의 두 아역 연준석(어린 이수)과 경수진(어린 해우)이 아역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가슴아픈 사랑으로 화면을 장식했다.
3일 방송분에서 어린 이수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실마리를 잡았고, 의선(김규철)의 무시와 철저한 감시 속에서도 아버지와 관련된 열쇠의 정체를 밝혀내고 결국 단서가 담긴 서류를 찾아냈다.
이에 아버지인 의선마저 의심하며 이수 편을 들던 해우는 자기보다 비밀을 밝히는데 집중하는 이수에게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수는 마지막 순간에 해우와 통화를 하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아무 것도 못 믿겠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함께 해야한다"며 흐느꼈다. 해우 또한 "내가 그곳으로 가겠다"고 울부짖었지만 통화 도중 이수는 정체불명의 차에 치어 주검도 찾지 못한 채로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수의 죽음에 절망한 해우는 준영의 만류에도 자살까지 기도하면서 슬픈 사랑에 정점을 찍었다. 이런 아역 배우들의 모습은 성인 배우인 김남길(이수)과 손예진(해우) 의 분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더 큰 안타까움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해우 옆을 지키던 준영(하석진)과 해우가 결혼을 하는 호텔에 자신의 정체를 숨긴 이수가 나타나며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과 영희(이하늬 분)의 등장으로 흥미를 높이고 있는 `상어`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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