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펀드에서 주식형 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 그 첫 단계로 안정성과 꾸준한 수익을 고루 갖춘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밝혔습니다.
대니얼 로버츠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는 채권과 주식시장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며 "경기사이클과 관계없이 꾸준히 배당수익이 늘어나는 글로벌 배당 귀족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버츠 매니저는 배당 귀족주 선정시 기업의 배당성향과, 실적 및 자산, 현금창출능력 등을 주목했습니다.
현재 배당금 지급 수준이 높지만, 산업 사이클 상 정점에 달한 기업은 조만간 배당금 지급 규모가 줄어들 수 있어 지속 가능성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그는 또 전통적인 글로벌 증시 지수와 달리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포트폴리오는 업종별로 넓게 분산되어 있어 특정업황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근 양적완화 종료 논란과 금리 상승 추세에도 배당 인컴 펀드는 꾸준한 수익이 기대된다며 적어도 1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추천했습니다.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주 펀드는 주요 글로벌 대기업들의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일반적인 재투자형과 월지급식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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